올해 1월에 개봉해서 굉장히 좋은 평을 받았던 ‘소울’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토렌트관을 안가고 보고 싶어서 구매하기가 가능하게 되면 봐야지 하고 기다렸다가

드디어 최근에 시리즈온에서 쿠폰까지 받아서 보게 되었다!

이런류의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그리고 평점도 높아서 되게 기대가 되었다.

포스터를 보면 제목이랑 연결해서 생각해봤을 때

대강 저 귀여운 캐릭터는 영혼같은 거고 뭔가 삶을 찾아나가는 내용이려나? 싶었다.

어찌됐든 고양이도 보이는 걸 보니 분명 재밌을 거라 확신이 들었다.

왜냐면 고양이는 귀여우니깐.

토렌트의 배경은 미국, 뉴욕이다.

주인공인 ‘조’는 뉴욕에서 중학생들을 가르치는 음악선생님.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또 하나의 설레는 제안을 받는다.

바로, 한 재즈클럽에서 유명한 밴드의 공연 속 피아노를 연주하기로 한 것.

하지만 조는 정말 갑작스럽게 아주 낯선 곳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도 아직은 죽지 않은, 대기상태의 몸으로.

태어나기 전 세상인 ‘유 세미나’라는 곳으로 들어온 조는

어서 지구로 돌아가서 공연을 해야한다는 생각뿐이다.

하지만 지구포털에서도 계속 튕겨져 나오던 조.

그런 조가 ’22’의 멘토가 되면서 지구로 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생긴다.

지구로 가는 것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22의 지구통행증을 자신이 갖는 것인데

불꽃을 찾아 통행증을 얻으면 조에게 줄 것을 약속한 22는 조를 따라 불꽃을 찾아다닌다.

문제는 그 어떤 것도 22에게, 삶의 영감과도 같은 ‘불꽃’이 되어주질 않았다는 것.

하지만 저녁에 있을 공연을 어떤 수를 써서라도 해야했던 조는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기로 한다.

그런데 오히려 조는 한 고양이의 몸에, 22는 조의 몸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렇게는 지구로 무사히 돌아갔다고는 할 수가 없는 상태.

다시 몸을 되찾기 위해, 그리고 공연준비를 위해 22는 조의 몸으로 지구에 잠시 머물게 된다.

조는 다시 원래대로 몸을 되찾아 공연을 할 수 있을까? 22는 정말 불꽃을 못 찾는 걸까?ㅠ

찾는다면 과연 무엇이 22의 불꽃이 될 지 등등을 생각하면서 보다보니

107분 동안 지루하지 않게 토렌트를 볼 수 있었다.

간략히 나의 감상평을 써보자면

내 인생에 있어서 나의 ‘불꽃’은 뭘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런 점에서, 현재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 꼭 보는 것을 추천하는 마음이다.

삶의 가치관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토렌트가 주는 메세지가 얼마나 와닿을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조금의 위로는 되어주는 작품일 것이라는 점이다.

내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혹 그것이 무의미해보일지라도

크게 상심하지 말 것, 가치없게 바라보지 말 것.

삶 그 자체로 충분히 유의미하다는 것에 큰 위로를 받고 생각의 전환을 일으켜주었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사람들, 반대로 달려가지 못하고 멈춘 상태로 지쳐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결코 작지 않은 위로를 해주는 토렌트였다고 생각한다.

힘내보자라는 말보다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더 빠져들었던 게 아닐까 싶다.

항상 이렇게 던져지는 메세지들에 공감하고 위로를 받는다는 것 때문에

이런 애니메이션을 좋아할 수 박에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위로가 되어주는 좋은 토렌트들이 많이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너무나도 좋았던 107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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