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니’를 보고 허광환에게 두근거림을 느낀 후 (후욱후욱♡) 그가 주연인 토렌트 ‘해길랍’​이 개봉한다는 소식에

개봉 당일 바로 토렌트관으로 달려갔다!

출처 : CGV 페이스북 페이지

토렌트의 제목인 ‘해길랍’은 여성의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남아시아의 생리적인 남성 계층인 히즈라를 중국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주인공 완팅 역은 타이완의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

토렌트의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시피 한 사람의 몸에 여성과 남성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소재가 매우 독특했다.

줄거리는

여성으로 살던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남성의 성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남자로 살며 겪는 복잡한 감정들을 그린 이야기

이다.

주인공인 완팅은 여자인 시절 학교 가는 길에 버스에서 변태를 만나고

같은 학교 학생인 탕셩이 그녀를 도와주며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베프인 시전도 탕셩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탕셩의 고백을 받아주지 못한다.

시전은 자신 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완팅과 탕셩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접고 그들을 이어준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완팅과 시전은 장난을 치다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렇게 찾은 병원에서 완팅은 자신이 염색체 이상으로 인해 남성의 성도 가지고 있으며

살기 위해서는 여자가 아닌 남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탕셩에게 말할 수 없어 편지만 남기고 떠나게 되고 시간이 흘러 남자의 모습으로 시전과 탕셩 앞에 나타나게 된다.

남자가 되어서도 완팅은 계속 탕셩을 좋아하지만 탕셩은 남자의 몸을 한 완팅의 현실 앞에 고민한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완팅은 시전과 함께 술을 마시다 그녀들 또한 달라진 서로의 모습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결말을 본 소감은 기분 좋게 산책하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내 머리를 한대 빡! 치고간 느낌이었다…ㅎ…

대만 로맨스 특유의 따뜻한 영상미와

초반에 완팅과 탕셩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할 때의 그 모습들은

충분히 설레고 간질간질한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완팅이 남자가 되면서 겪는 감정들을 그 상황을 겪어보지 못해서 인지 몰라도

공감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특히 결말은 너무 허무할 정도였다.

감독조차 그 감정의 끝을 어떻게 정리해야 좋을 지 몰라서 급하게 너무 열린 결말로 끝낸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결말을 본 후 충격으로 한동안 멍했던 것 같다.

그래도

①허광환 얼굴

②독특한 소재

③대만 로맨스 토렌트 특유의 분위기

이 세 가지를 위해서는 한 번쯤 볼 만한 토렌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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