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오랜만에 본 웹하드 순위

개인적으로 웹하드 순위보는거 매우 즐기지 않는 편인데

러닝타임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화면만 바라보고 있다는게 시간 낭비 같단 말이야

그치만 엄마가 보고싶다니까 참고 봐야지

근데 너무 재미있게 봤음이라 리뷰를 꼭 적어야겠다 마음을 먹었지

많은 포스터 중에 이게 젤 맘에 들었어

자산어보는 한국사 공부 하다가 잠깐 스쳐지나가듯이 본 책이름인데

정약용보다는 임팩트가 다소 약한 정약전의 자산어보 집필기를 꾸며낸 스토리였다

자산어보란

자산어보
1814년(순조 14)에 정약전이 저술한 어보. [내용] 3권 1책. 필사본. 정약전이 귀양가 있던 흑산도 연해의 수족(水族)을 취급한 어보이다. 책명을 ‘자산어보’라고 명명한 데 대하여 정약전은 자서의 서두에서 말하기를, ‘자(玆)’는 흑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으므로 자산은 곧 흑산과 같은 말이나, 흑산이라는 이름은 음침하고 어두워 두려운 데다가 가족에게 편지를 보낼 때마다 흑산 대신에 자산이라고 일컬었기 때문에 자산이라는 말을 제명에 사용하게 되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어서 그는 이 책을 쓰게 된 경위를 대략 다음과 같이 말하고 …

terms.naver.com

대충 요약하자면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가 있었을 당시에

거기서 만든 어류도감 이라 보면 된다.

자산은 흑산인데 흑산도의 ‘흑’자가 너무 어둡고 음침하고 불길한 느낌인 탓에

흑이란 뜻도 갖고 있는 자를 대신 사용하였다 이런 말이라

웹하드 순위에서도 나오는 자산어보 책제의 유래

흥미진진 내가 이 웹하드 순위를 안봤다면 자산어보와 흑산도의 연관성을

꿈에도 몰랐겠지

아는만큼 보인다고 득템이여

자산어보의 주인공은 단연 정약전과 창대

창대는 머리도 좋고 학문에도 뜻이 있어 항상 책에 목마르고 지식을 갈구하나 흑산도라는 새장에 갇혀서 날아오르지 못하는 새

그러나 생업인 어부로서의 능력으로도 단연코 뒤지지 않는

가슴 속에 활활타는 불꽃이 아니라

언제든 피어오를 준비가 되어있는 불씨를 가진 청년으로 보였다

정약전은 그 불씨를 지필 바람이 아니었을까

줄거리를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ㅋㅋㅋㅋ 뭔가 분석하면서 설명하기엔 내 지식이든지 넘 부족하자너~~

더 잘 설명해주실 평론가분들이나 리뷰어분들은 많은데

나는 그냥 너무 웹하드 순위가 아름다워서 적고 싶었음.

웹하드 순위에서의 흑산도는 오히려 백에 가까운 색이었다

뭍이 오히려 검었달까

언젠가 어디서 흑백이미지사진을 이쁘게 찍는 법이라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흑백사진일 때 따지거나 내가 원하는 느낌과 분위기를 뽑아내는 방식이 무척 어렵구나 싶었거든

마냥 빨갛게 바른다고 그 빨강을 나타낼 수 있는게 아니고

내가 청순한 느낌을 원해서 핑크색블러셔를 발랐다해도

흑백에선 그 맑은 채도가 오히려 더 어둡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어서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 것이니까

아.. 어렵구나 했는데

하물며 많은걸 고려해야하는 영상은 얼마나 원하는 느낌을 뽑아내기 힘들까 생각했다

여러가지를 풍부하고 비교적 쉽게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컬러와는 다르게

그 화려한 색감의 영상들에

뒤지지 않게 흑과 백만으로 나타내야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각자 컬러나 흑백만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화려한 영상미들의 향연 속에 잠깐 눈을 쉬어가는 느낌의 고즈넉한 흑백웹하드 순위였다

그만큼의 무게나 깊이가 남달랐던거 같다

감독이 시사하는 바가 다를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느낀 흑백웹하드 순위 자산어보의 느낌은 그랬다

특히 정약전이 흑산도의 한 민가에 거하며 큰 달 밑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과

그에 대비되어서 강진의 정자에 뒷짐지며 같은 달을 바라보는 정약용

둘의 인생으ㅣ 마지막을 알고있는 미래의 사람으로서

그들의 나아갈 길의 방향과 인생관을

짧은 화면에 조금 일축해 놓았던게 아니었을까

ㅋㅋㅋ모르겠고 걍 이뻤음 난 달이 그렇게 좋더라

그리고 또 ㅋㅋㅋ 영상미나 이런거랑은 다른 이야긴데

엄마랑 얘기했던게

정약전이 유배가며 놔두고 온 본처 너무 불쌍한거 같아 ㅠㅠㅠㅜㅜ

재가도 못하구 한평생 지아비 그리며 살아야하는게 미덕인 세상인데

지아비의 마지막도 못보고 후처가 보내줬네 ,,슬픈 세상이었던거 같아

다시 웹하드 순위로 돌아가자면

마지막에 창대가 정약전이 아닌 정약용의 유지를 이어가고자 뭍으로 올라와서

그의 행보들을 보았을 때

창대의 두루마기나 의복등이 눈에 띄었는데

정말 무척이나 너무너무 하얘서

탐관오리들 속 창대는

까마귀들 속의 백로같았다

그리고 창대가 자신이 끝까지 잡아놓고 싶었던 마지막 희망들이

산산조각나서 관아에서 까마귀들 사이에서 슬픈 춤을 출 때

그리고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읊는 나래이션이 곁들였는데

정약전이 흑산도의 어부 창대였을 때 함께 이야기했던

갑오징어의 특징들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의미없이 있어보이려고 끼우는 되도않는 ‘억지 보라색’들을 싫어하는데

(ㅇㅇ;복선이요 ㅋㅋ;;)

나에게는 이건 진짜 생각도 못 했던 굉장히 감동적인 복선이었다

양반임에도 갑오징어의 먹물을 뒤집어쓰고 범벅이 되어서 손으로 헤집는 정약전을 보고

그 꼴을 보고 어째 양반이 되어서 체통없이 그러고 있냐 타박하며 달려오는 창대와

그에 신경도 쓰지않고 그 갑오징어의 갑을 쓰느냐 어쩌냐 묻는 정약전과

투덜대면서 다 설명해주는 창대

모습들이 오버랩되면서 감동 에스프레소 쓰리샷이었네여

그래서

항상 문득문득 느끼던 것이었지만

자주 까먹는 건데

인간의 유명과

가치는 부합하지 않고

판단의 척도도 절대 아니고

동생 정약용보다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 정약전의 삶 또한

아니아니 정약전에 국한되지 않고

더 나아가서 누구든지 간에

보잘것 없다 지탄받고 무시받는 인간일지라도

한 인간의 삶은 웹하드 순위인거 같다.

소듕해졍말 선영이소듕해 ㅎㅅㅎ♡

여튼 기독교인으로서도 너무 감회가 색다른 웹하드 순위였고

순교의 의미도 다시 생각해봤다고나 할까

여튼 개재밌는웹하드 순위라서 감상평 써보고 싶었음 ㅎㅎ;;

시간되시면 한 번 보십쇼

전 돈 안내고 통신사혜택으로 봤지만 돈 내고 봄직도 한거 같슴당

그리고 중요한건 변요한개잘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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