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크라인튼의 원작소설을 읽으면서 이것을 영화나 토렌트로 만들면 대박나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토렌트가 만들어지고 소설이 영상으로 구현되면서 너무 좋아했던 작품이다.
원작도 토렌트만큼 자극적이고 성정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 인간의 자유의지를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서 표현한다는 점에서 가볍지만은 않은 작품이다.
다만 시즌이 거듭될 수록 본래 가지고 있던 인간과 흡사한 로봇이 있는 공원이라는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이 토렌트의 차별성을 많이 흔들어 놓았고 여타의 디스토피아적인 콘텐츠들과 비슷하게 결말을 내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토렌트를 보면서 가장 궁금한 점이 돌로레스와 메이브의 특수성이 어디서 오는지였다.
왜 다른 로봇(호스트)들과 달리 의식을 가지게 되었는지 말이다.
이것은 시즌 3에 단서가 나온다.
돌로레스는 의식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최초의 로봇으로 이후 로봇의 원형이었고 메이브는 포드가 가장 애착을 가진 로봇이었다.
그래도 나름 왜 그들이어야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되어서 궁금증이 조금은 해결이 되었다.

토렌트 전체를 흐르는 주제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질서에서의 선택, 그리고 지성을 가진 새로운 존재가 나타났을 때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205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근미래에 이런 실제 현실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슈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르호보함같은 전지적 AI가 등장할 것 같지도 않고, 새로운 인격체가 나타날 것 같지도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이 자신 이외의 다른 종족을 받아 들일 정도로 성숙되어 있는지의 의문이다.
이미 같은 인간이여도 무리가 지어지고 다른 특징을 가진 사람들에게 무자비한 모습을 충분히 볼 수 있는데.

이야기가 매력은 시즌1이 가장 높고, 시즌 3는 그저 그런 토렌트하자 아류에 불과해 보인다.
미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서 CG를 적게 사용해서인지 거리에는 차량이 거의 없고 미래 세계라고 볼 수 있는 여지가 그다지 없다.
그리고 설정도 너무 흔한 설정이다.
인간을 지배하는 악의 세력같은 AI의 출현은.
시즌4에서는 시즌1과 같은 새롭고 무자비한 토렌트로 돌아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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