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환경문제에 늘 관심과 걱정이 많은 편이다.

물티슈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일회용 사용을 극도로 제한하려고 노력하며

플라스틱 빨대와 이별하고 텀블러를 생활화 한지 몇 년째이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광고를 보고 당장 시청하게 된 씨스피라시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씨스피라시는 ‘바다(Sea)’와 ‘음모(Conspiracy)’를 합쳐 만든 용어로 상업적 어업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친 내용이다.

내가 알고 있던 바다 오염의 주범인 내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오염의 주범이 아니란다. 응? 뭐지? 하고 열어 본 토렌트순위는 충격 그 자체였다.

바다 오염의 절반이 넘는 쓰레기와 생태계 파괴가

산업 어업으로 인한 무자비한 포획이었다니…

내가 플라스틱을 많이 써서가 아니라

내가 물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바다가 죽어가고 있었고

그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참다랑어를 잡기 위해

그에 몇 배에 달하는 돌고래를 포획, 사살하고 있었다.

중국은 영양가도 맛도 없는 샥스핀을 고가에 팔기 위해

상어의 지느러미만 잘라내고 바다로 버리는 미친 짓을 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함으로

우리는 바다를 아주 작살을 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토렌트순위에서 시청하시길…)

참치를 잡겠다고 몇 배의 돌고래를 사살하는 기가 막히는 어선은

돌고래 안전, 해양 안전마크를 붙인 참치회사 소속이었고

저 마크는 그냥 돈 주면 달아주는 또 다른 사업일 뿐이었다.

스치듯 지나쳤던 바다에서 늘어져 있던 그물들을

왜 쓰레기라고 인지조차 하지 못했던가..?

플라스틱 일회용품, 빨대, 비닐 등만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나의 무지함을 탄식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주인 없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쓸어가는 형태의 어업들이 지속되고 있고

바다는 곧 텅 빌 거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당장의 이익과 어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환경 단체는 그 망할 “빨대” 얘기만 귀 따갑게 하는 것이다.

환경 오염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나오고 규제들이 나오고

나무를 심어야 하고 산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구의 7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바다에 대해서는 다들 잘 모르고 있다.

이 토렌트순위를 꼭 봐야 하는 이유이다.

바다가 아무리 넓어도 지금처럼 무자비하게 물고기들을 끄집어내다가는

곧 바다에 생명체들이 육지 동물들 보다 먼저 멸종할 것이다.

바닷속은 눈으로 보이지 않고 또 너무 넓어서

법으로 규제도 힘들고 또 상태가 얼마나 심각하지도 인지하기 어렵다.

큰 어망으로 바닷속을 쓸어 담은 후 금전적 이득이 없는 물고기를

무자비하게 도살하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바다에서 물고기들이 줄어들어 비게 되면 수중 식물들도 살 수가 없다.

또한 어업에 대한 제약이 흐려지면서 거대한 어업회사들은

전 세계를 누리며 바다를 훑어가고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소수 민족 마을은

바다에서 잡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있다.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의 잔인한 포획과 도살 장면들…

물고기도 육지동물과 똑같이 고통을 느낀다.

육지의 멸종 동물들에 대한 보호와 규제,

가축들을 기르고 소비하는 것에 대한 규제는 엄격한 반면

바다에서 영역을 규정할 수 없는 물고기들에 대한

법적 규제가 너무나 빈약하고

또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기에

다들 모른척하고 있는 그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토렌트순위.

우리가 얼마나 바다에 무지한지 알게 되었고

육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환경 문제들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의

바다 오염에 대해생각해 보게 하는 토렌트순위였다.

물론 이 토렌트순위에서 말하는 모든 것에 동의할 수는 없다.

분명 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물고기는 중요한 식량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한다.

무한대로 퍼내도 늘 채워지는 마법 같은 쌀독은 세상에 없다.

바다가 아무리 넓고 깊어도 물고기 수는 분명 제한적일 것이다.

무자비하게 걷어서 가격 경쟁 이익을 위해 행해지는

그 모든 행위들에 대해 우리 모두는 알아야 한다.

지구의 모든 자원은 유한하다는걸 알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늘 새로운 에너지원과 식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좀 아끼고 소중히 대하고 기다려 준다면

지구에서 충분히 우리에게 에너지와 식량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당장의 이익과 편안함만 생각하고

넘쳐나도록 누리는 모든 것들이 우리를 망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꼭 그렇게까지 가져야 하고 누려야 하고 그래야만 하는가?

많이 먹고 많이 소비하고 많이 소유하는 것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한다는 착각을 벗어내야 한다.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하는 건 물질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이다.

블로그에 긴 글을 쓰는 일은 꽤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고 어지간히 귀찮은 일이지만

이 토렌트순위는 전 세계 모두가 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굳이 캡처를 하고

주저리주저리 생각을 늘어놓고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