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년 ‘이카리 신지’는 어느 날, 아버지 ‘이카리 겐도’로부터 부탁을 받고
제3신도쿄시의 네르프에 가게 된다.
갑자기 거대 로봇(에바)에 탑승하여 수수께끼의 적인 사도와 싸우라고 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두려움에 신지는 주저하지만, 중상을 입고 고통을 호소하는 소녀 ‘아야나미 레이’가 자기 대신에 가야 한다는 죄책감에
에바에 탑승하게 된다.
그 후, 신지는 네르프 소속 요원인 ‘카츠라기 미사토’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신지는 에바에 탑승해서 싸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해 생기는 학업 문제와 교우 갈등, 레이와의 관계로
정신적 고통 속에 빠져 어두운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등장한 제 6사도로 골머리를 앓던 네르프는 미사토의 제안으로 자위대의 무기를 이용한 ‘야시마 작전’을 시도한다.
예고편

(화질이 좋은 예고편이 이거밖에 없었습니다…)
감독
이름 : 안노 히데아키
필모그래피 : 신세기 에반게리온,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신 고지라,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파->Q->다카포 등 다수

-특징-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을 나에게 고르라고 한다면 세 명을 떠올리곤 하는데,
‘미야자키 하야오’, ‘토미노 요시유키’ 이 둘과 종종 어떤 장르를 이야기하냐에 따라 다르지만,
‘오토모 카츠히로’와 ‘오시이 마모루’를 뽑습니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이 범주 내에 절대 포함될 수 없는 감독입니다.
하야오 감독은 모든 연령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와 나이를 먹으면서 다른 생각을 주는 이야기를 만드는 감독이고,
토미노 요시유키는 구로사와 아키라를 떠올리게 하는 연출을 하는 디렉터로 ‘건담’ 장르의 아버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감독입니다.

안노 히데아키의 작품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서 오마주 해서 다시 녹입니다.
에반게리온은 거의 울트라맨, 고지라에서 오마주를 많이 했습니다.

연출 부분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토미노 요시유키 이 두 감독과 정말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사실 원조는 데자키 오사무다.)
총 평

★★★★ 8.0/10.0


-짧은 평가-
에반게리온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준수한 작품.

화려해진 비주얼과 리메이크한다고 스토리를 막 이상하게 안 하고, 적당히 시발점 역할만 해서 좋으면서 아쉬웠습니다.
(후속작인 ‘파’는 스토리가 변했지만, 인생 Top5 극장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기존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는 TVA가 닦아놓은 왕도를 그대로 걸었다 하는 게 가장 잘 어울릴 법한 말입니다.

  • 왕도를 따르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TVA에서 크게 변한 점은 없지만,
    신 극장판으로서 아예 변한 것이 없지 않고, 일부 팬들이 느끼기에 시발점 역할을 할 정도로만 들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나기사 카오루’가 등장하는 부분이나, 미사토가 릴리스의 존재를 아는 등 일부 바뀐 내용들이 있습니다.

    아랫부분에서 자세히 서술할 내용이니, 넘어가고 기존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가 아는 그 에반게리온의 오리지널 이야기를 잘 따릅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다카포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원작 만화 돌려보고 TVA 넷플릭스로 돌려보고, 서를 다시 봤지만
    진짜 스토리적인 부분에선 크게 변한 것이 없습니다.

    ‘서’라는 작품은 에반게리온을 리메이크하면서, 이제 에반게리온의 변화를 보여주겠다.
    하는 느낌을 주는 편이라 느꼈습니다.

    그래서 스토리 부분은 호평하기도 그렇고, 혹평을 주기도 애매했습니다.

    -변혁을 시도하다-

    위에서 말했듯, ‘나기사 카오루’가 등장하는 부분이나, 미사토가 릴리스의 존재를 아는 등 일부 바뀐 내용들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왕도를 따르며,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네르프의 로고가 바뀌고, 원래 사도들은 아담스, 릴리스 등 이렇게 불리다가 제 n사도 이렇게 불리는 등

    약간씩은 차별점을 주고 있습니다.

    우선 비주얼적으로 엄청나게 발전한 것은 그냥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며,
    원작에서 ‘릴리스’는 제2사도로 초반부에 등장하지 않으나, 언급이 되며, 예전 작품과는 다를 것이다.라는 밑밥을 잘 깔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변혁은 ‘야시마 작전’
    국내에선 아마 ‘쌍둥이 산 작전’으로 나온 걸로 아는데,
    이 장면은 TVA 버전을 월등히 뛰어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TVA보다 더 화려하며,
    신지의 성격이 변화하고, 떡밥을 던지는 장면, 극적인 장면, 더 강력하게 묘사한 사도 등을 보면,
    감탄을 자아냅니다.

    TVA는 쌈마이 느낌이 좀 남았다면,
    신극장판의 비주얼은 완전 화려함 그 자체를 보여주었습니다.


    -감정 묘사에 포커스를 둔 작화-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과 만화 둘 다의 특징으로, 작화는 주인공 ‘이카리 신지’와 ‘아야나미 레이’, ‘아스카’등 인물들의
    감정 묘사에 더 초점을 두어서, 액션 장면 중에도
    화려한 액션만 남는 것이 아닌, 신지의 감정이 잘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에반게리온을 보고 나면, 신지의 치킨 뜯는 소리가 가장 길게 남는다.)

    마치 토미노 요시유키의 연출 같다는 느낌도 일부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modest 하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토렌트가 너무 겸손한 느낌이었습니다.
    에반게리온이라는 시리즈에서 변화의 조짐을 약하게 보여준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안노 감독의 특성상 한번 크게 터트리는 거도 해 볼법 한데,
    (그 터트리는 걸 서에서는 자제하고, 파와 Q에서 크게 했다.)

    약간의 변화를 줌에도 위에 서술한 것들을 느끼기에 수없이 돌려봐야 느낄 정도로 막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나기사의 등장을 제외하곤.

    토렌트를 리빌딩 하는데, 아예 비주얼과 카메라 시점 정도의 리메이크를 하려면 이렇게 하지는 않았을 텐데,
    완전 싹 갈아엎은 느낌을 만들고 싶었을 텐데, 이 토렌트는 이도 저도 아니게 리메이크를 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처음 제대로 빠져서 볼 때, 안노 감독이 감을 이때 잃어서 이렇게 했나? 싶었고,
    ‘파’를 보고 나서는 그냥 밑밥 깔기로 잠깐 맛보기용으로 보여준 거였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정말 잘 만든 작품이지만, 막 추천은 하고 싶은 작품은 아닙니다.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메카물(로봇)을 좋아한다면, 정말 추천하고픈 작품이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그냥 이런 토렌트도 있구나. 정도로만 알려주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옛날 생각하면서, 이 작품을 다시 보니까
    정말 이번 신극장판이 빨리 한국에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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