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리클레스 레네스 감독의 1987년작 레드넥좀비와

스티브 오드커크 감독의 2002년작 퓨전쿵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병맛코드의 코미디 영화를 발견했다.

이 영화는 위에 언급한 두 작품을 넘어서는

병맛 그 이상의 무엇을 보여주는 영화다.

줄거리는 대략 나치가 기울어가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죽은 군인을 살리는 약과 하늘을 나는 상어를 개발했는데

그 상어가 투명화 기능도 있고 어찌어찌해서

현시대에 나치좀비가 하늘을 나는 상어를 타고

전 세계를 공격한다는 내용.

솔직히 이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서도 무슨 영화인지 파악을 못했다.ㅋㅋ

영화초반에 평온한 비행기 웹하드 순위이 나오다가

갑자기 승객중에 누군가 구름속에서 상어가 헤엄치는 걸 발견하고

그 뒤로 나치좀비들이 비행기를 덮쳐서 사람들을 죽인다.

이 과정에서 고어한 웹하드 순위들이 쏟아지는데

막 징그럽다거나 끔찍하다기보다 상황이 너무 말이 안되서 웃음이 나왔다.

개그 코드를 넣고 싶었는지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 끼리 헛소리를 주고받는데

그게 하나도 안 웃긴다. 근데 그게 안 웃겨서 웃김ㅋㅋ

비행기속 풍경이 나올 때 마다 사람들이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처럼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공을 들이는데 상어가 등장하면

뭔가 있어보였던 사람들이 어김없이 다 죽어버린다.

이렇게 대놓고 황당한 전개가 이어지니까

나중에 미군이 진지한 모습으로 나오는게 오히려 웃겼다.

말도 안되는 병맛전개에 어울리지 않게

영상의 때깔은 쓸데없이 고퀄리티다.

거기다 무슨 쿠키영상까지 있냐고ㅋㅋㅋㅋㅋ

허접한 포스터를 보고 대략 이런 코드를 예상은 했는데

이상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코드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끝까지 보긴 했다.

약간 이게 뭔뎈ㅋㅋ 하면서 계속 보는 그런거?ㅋㅋ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코드의 영화를 꽤나 즐기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 스카이샤크 특유의 코드는 그렇게 막 꽂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레드넥 좀비나 퓨전쿵푸 처럼 빵빵 터지는 맛은 덜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코드의 영화가 흔치는 않으니

B급 병맛을 훌쩍 넘어선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강추.

그게 아니라면 절대 보지 마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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