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하게 되면서 요즘 보려고 미뤄뒀던 토렌트맵, 책들을 보기 시작했는데 블로그에도 남겨두면 좋을 것 같아서 토렌트맵/책 리뷰를 쓰기로 했다.

이 블로그는 원래 주제가 세계 여행이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외국어 공부가 되고, 취미로 피아노도 올리다가 이젠 토렌트맵/책 까지 올리게 되었다. 근데 나는 사실 남들한테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건 아니다. 그냥.. 내가 무슨 활동을 했고, 어떤걸 봤고, 어떻게 느꼈는지를 기록해두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토렌트맵리뷰 하는 포스팅까지 올리게 되었다.

어쨌든 각설하고 첫 포스팅으로는 최근에 프랑스인 친구가 추천해줘서 본 ‘언터쳐블 1%의 우정’이라는 토렌트맵다! 이 토렌트맵는 프랑스 토렌트맵로, 프랑스 토렌트맵 추천하면 이 토렌트맵가 절대 빠지지 않는다. 대학 3년동안 다니면서 교수님을 포함해서 여러 프랑스인들한테 추천을 받은 토렌트맵면 말을 다했지..!

매번 메모해놓고 ‘나중에 봐야지’ 하고 넷플릭스나 왓챠에 없다보니 계속 안 보게되었다. 다행히(?) 유튜브 토렌트맵에 500원이라는 아주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유튜브에서 구매하고 봤다!

‘500원을 가장 가치있게 쓰는 방법’이라는 댓이 베댓이었다.

2주간의 내기로 시작된 상상초월 특별한 동거 스토리 하루 24시간 내내 돌봐주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전신불구의 상위 1% 백만장자 필립(프랑수아 클루제). 어느 날 우연히,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하위 1% 무일푼 백수 드리스(오마 사이)를 만나게 된 그는 거침없이 자유로운 성격의 드리스에게 호기심을 느껴 특별한 내기를 제안한다. 바로 2주 동안 필립의 손발이 되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자신을 간호하며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해보겠다는 것. 참을성이라곤 눈꼽 만큼도 찾아 볼 수 없던 드리스는 오기가 발동해 엉겁결에 내기를 수락한다. 이렇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극과 극, 두 남자의 예측불허 기막힌 동거가 시작 되는데…

네이버 토렌트맵

솔직히 나는 불어불문학과 학생이지만 프랑스 토렌트맵를 그리 많이 보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프랑스 토렌트맵는 지루하다라는 근거없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토렌트맵가 그 편견을 완전히 깨주었다. 토렌트맵 초반에 ‘오.. 뭐지?’ 하다가 중반에는 엄청 깔깔대면서 웃다가 후반에는 ‘와…’하고 감동을 느끼다 끝이 났다. 진짜 토렌트맵 자체가 빈틈이 없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 토렌트맵가 또 좋았던 점은 머리를 아프게 하는 해석의 여지?가 없었던 점이다. 나는 상징적인 장면이나 해석의 여지가 나오는 토렌트맵들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토렌트맵도 굉장히 좋아한다!

C’est un arbre qui chante (노래하는 나무잖아)

오페라 씬에서 드리스가 하는 말

이 토렌트맵에 웃긴 장면들이 많지만 그 중 이 장면은 진짜 내 웃음 버튼

특히 드리스가 필립이랑 공연 시작전까지 떠들다가 공연 시작하면서 초록색 나무 옷을 입은 남자가 노래 부르는 걸 보고 저 말을 하는데 이건 진짜 영상으로 봐야한다. (2:08 웃다가 갑자기 표정 바뀌는 것도 진짜 웃기다 )

또 마지막엔 드리스가 공연이 지루하니까 “ça dure combien de temps?(얼마동안 진행돼요?)” 묻고, 필립이 “4 heures(4시간)” 라고 하니까 “Oh putain(제기랄/젠장)” 영상 하나에 킬링 파트가 한 둘이 아니다.

Tom et Jerry (톰과 제리)

격정적인(?) 클래식을 들으면서 하는 말

이 장면은 이 영상 후반부에 나오는데 클래식들으면서 ‘톰과 제리 음악 아니야?’라고 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그 밖에 다른 클래식 들으면서 드리스가 “Si, je le connais. Tout le monde le connait(아 이거 알아. 이건 개나 소나 다 알지)” 하는 장면도 ‘개나 소나’라고 번역을 해서 진짜 잘 살린 느낌이었다.

추가로 내가 좋아하는 씬들 중 하나. 클래식 듣다가 드리스가 이젠 자기 차례라며 팝을 틀고 춤을 추는 장면이다.

“Ne m’appelez plus. Je réponds plus(나 부르지마. 이제 답 안할거야)” 라고 하고 혼자서 춤을 추는데 춤 추는 것도 웃기다.

이 토렌트맵로 드리스 역이었던 오마 사이는 남우주연상도 받았던데 진짜 받을만 했다고 생각..!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싶고, 웃기면서 작품성이 보장된 토렌트맵를 보고 싶은 분들께 Intouchables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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