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기대하고 있는
토렌트 한 편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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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JTBC 수목토렌트 로스쿨
입니다.
제가 이런 법정 관련 토렌트를
좋아합니다 🙂
오늘도 원고들 정리하는데
법정 관련 투고 원고가 가장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제까지 다른 토렌트들이 변호사, 검사,
판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긴 했지만
그들이 모두 거쳐왔던 로스쿨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룬 작품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와 더불어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토렌트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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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 역에는
김명민이 열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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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소크라테스 문답법’식 수업과
독설이 기본인 직설화법.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한국대 로스쿨생들
사이에서도 기피 1호 대상.
한국대 로스쿨의 문제적 교수.
그의 채찍엔 당근이 없습니다.
채찍이 곧 당근인데요.
우리는 그를 양크라테스라 부릅니다.


천직인 검사 자리까지 걸고
반드시 지키려던 소신(법적 정의)이었기에,
위법을 저지른 범죄자보다
편법을 자행하는 법조인을
더 경멸하는 종훈.
법꾸라지를 막기 위해 그가 선택한 길은
로스쿨행.
예비법조인의 교육을 위해
한국대 로스쿨에 입성,
공포의 양크라테스로 악명을 떨칩니다.
법이 정의로우려면 법조인이
바로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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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차가운 머리와
그보다 더 차가운 가슴을 지닌 포커페이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탁월하지만
기회 또한 위기로 만들기 일쑤인
예측불허 인간.
종훈은 학생들이 인정하고 존경하는
교수였는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사시 2차, 경찰대 출신의 로스쿨 1학년
원탑 한준휘 역에는 김범이
열연합니다.


한국대 로스쿨 1학년 수석,
외모로는 전 학년 원탑.
저 잘난 거 아는 스타일인데,
묘하게 재수없진 않습니다.
그만의 스웩일 뿐.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스터디를 이끄는
리더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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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휘 나이 겨우 여덟 살.
준휘 부모는 삼촌 식구가 휴가 간 사이
집을 봐주다 검사인 삼촌에게
앙심을 품고 침입한 괴한에 의해
돌아가시면서 고아 된 준휘는
삼촌의 아들처럼 자랐습니다.
삼촌은 준휘의 자랑이었고, 꿈이었고,
유일한 가족이었는데요.
그런 삼촌이 국회의원 친구에게
땅을 상납 받고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긴 했지만,
법을 잘 아는 삼촌이 법을 농락한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준휘는 그의 자랑을, 꿈을, 가족을,
그리고 굳게 믿어온 법과 정의를 잃었는데요.
​​

롤모델이자 아버지 같은 삼촌 사건의
충격으로 사시 3차 면접을 포기하고,
이후 로스쿨 진학을 선택했습니다.
법을 공부하는 건 같지만,
목표는 달라졌는데요.
삼촌 같은 검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삼촌 같은 사람을 막기 위해 검사가
되고자합니다.
​​

한국대 로스쿨 특별전형(차상위계층)으로
입학한 강솔A 역에는 류혜영이
맡았습니다.
​​

‘법알못 유죄, 법잘알 무죄’임을
절감한 터라 그야말로, 미친 듯이
독을 품고 공부했습니다.
다행히 영어와 법학적성시험(leet)에
처참하지 않은 수준의 점수를 받고,
차상위계층 전형은 경쟁률과 커트라인이
낮은 덕에 면접까지 갈 수 있었는데요.
밑져야 본전이란 각오로 면접관 앞에서
호기롭게 어필했습니다.
<로스쿨이 ‘현대판 음서제’, ‘
금수저들의 요람’ ‘명문대 캐슬’이란
오명을 떨쳐내려면 나 같은 방통대 출신
흙수저도 보란 듯이 뽑아야 한다고 말이죠.


날 뽑아만 준다면,
로스쿨이 돈 없고 빽 없는 자에게도
얼마든지 기회가 열려 있는,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
호언장담을 합니다.


기적처럼 합격 통지를 받고 겁 없이
입성한 대한민국 일류대 한국대 로스쿨!
기합 넣듯 형광펜 꽂아 틀어 올린 똥머리에,
법을 밥 먹듯 씹어 삼킬 양으로,
언제든 밑줄 쫙, 쌍심지를 켤 공부태세를
갖추지만, 이제 꽃길만 남았다는 기대는
수업 첫날 무참히 산산조각납니다.
대한민국에서 날고 긴다는 수재들만
모인 곳에서 리걸마인드 꽝,
상대적 박탈감, 자괴감에 시달리며
상상초월의 가시밭길,
헬게이트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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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토렌트킴 로스쿨에서 가장 주의깊게
봐야할 것은 로스쿨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인데요.
서로를 법정에 세우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이는 엘리트들의 미묘한 심리전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됩니다.


법과 정의를 가르치는 신성한 교육 현장에서
대범하게 교수를 살해한 범인이 누구인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합니다.
법으로 진실을 밝혀내려는 이들과
정의를 법으로 가리려는 자들의
치열한 두뇌싸움.
그 이야기를 얼른 만나보고 싶은데요.
​​

예비 법조인들의 치열한 심리전을
그려낼 JTBC 수목토렌트 로스쿨.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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