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버 블로글에 토렌트 리뷰가 조금 뜸해진 것 같습니다.
생각만큼 제 마음을 확 잡아당기는 토렌트가 없기도 했고
최근 빈센조를 재밌게 보고 있어서 티스토리에 리뷰하고 있고요.

그리고 ‘나빌래라’를 티빙으로 시청하였는데 1회부터 2회까지 쭈욱
보게 되는 흡인력이 있었어요.
본 지 며칠 되었는데 바빠서 이제야 리뷰 올려보려고 합니다.
티빙에 올라오기 때문에 별일이 없다면 늦어도
꼼꼼하게 12회까지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빈센조 10회 리뷰, 정의는 완전무결할때만 옳다(줄거리. 명대사)

토렌트 나빌래라는 웹툰 원작이 있네요. 저는 따로 웹툰을 보지 않습니다.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 더그레이트쇼
연출: 한동화
PD: 권병욱. 김나경
극본: 이은미
등장인물: 박인환(심덕출 역). 송강(이채록 역). 나문희(최해남 역)
김태훈(기승주 역). 윤지혜(은소리 역)
홍승희(심은호 역)
이채록 아버지 조성하(이무영 역)
심덕출의 첫째아들 정해균(심성산 역) 며느리 신은정(김애란 역)
딸 김수진(심성숙 역). 사위 정희태(변영일 역)
막내 아들 조복래(심성관 역)
기타…….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 토렌트
토렌트 나빌래라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 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 토렌트
출처: 토렌트 나빌래라
스포 많습니다.

나빌래라의 주인공 심덕출은 이제 딱 일흔이 되었습니다.

문상 오는 친구들이 점점 준다는 친구들 말에 근황을 이야기해주는
덕출, 아프거나, 부인이 아프거나, 아니면 손자 돌보고 있답니다.

노후에 뭐 할지 계획 좀 세웠어야 하는데 어 … 하다가 70이야.
그런데 왜 눈물이 안 나냐.

늙으면 이별이 익숙해지니까

재활 요양병원에 있는 친구가 고량주 사 가지고 오라는 전화가 오고 덕출은
옛날 과자집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웅장한 클래식 음악에 이끌려서 넋을 잃고 본 모습입니다.

남자의 몸이 이렇게 아름답군요.
길쭉길쭉하고 근육으로 뭉쳐진 몸,
발레리노를 보고 몰입하게 된 명장면인 것 같습니다.
야! 집중 못 해 너 국립 오디션이 코앞이야. 정신 못 차릴래.

무릎 부상도 있고 요즘 슬럼프인 것 같아요.(반주자)

문제가 뭐야. 아버지 때문이야?

제가 아버지가 어디 있어요.

내 고량주는?

또 경을 칠려고?
몸은 좀 어때

덕출아 내가 말이야, 몸은 점점 후퇴하는데 정신만은 더 또렷해지고 있어
전진호.이름만 붙여놓고 내 배 말이다. 평생 선박을 팔았는데 어쩌다
내 배 한척 못 만들고 이렇게 늙어 버렸을까
아주 큰 바다로 나가고 싶었어. 파도를 헤치고 고래를 만나서
바다 끝까지 전진.
요즘 자꾸 생각이 나
너는 가슴에 품은 게 있나 말이야.
너는 아직 안 늦었어
다리에 힘 있고 정신 멀쩡할 때 하고 싶은 거 해.

덕출의 칠순 날.
대기업 임원인 듯한 큰아들이 동생들에게 쓴소리를 하면서
분위기를 망쳐버립니다.
낙선하는 것도 재주인 사위, 돈을 오빠에게 빌려서 찔리는 여동생
의사라는 전문직을 버리고 백수인 막내까지.

집에 가는 길 엄마는(나문희) 딸에게 돈을 해주려고 전화를 하고
덕출은 이제 그만하라고 언제까지 뒷바라지할래라고
나무랍니다.
자식 인생이 자신이 인생이라는 엄마
죽은 엄마의 위패가 모셔진 곳에 찾아온 채록은
자신이 오디션 보는 날 아빠가 출소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전 부인 은소리(윤지혜 분)를 찾아온 기승주(김태훈 분)

근데, 슬럼프가 뭐야? 그게 정확히 어떤 상태인 거야.

재수 없어.
근데 누가 슬럼픈데?

채록이가 적응을 못 하는 것 같애.

퇴직하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덕출은 신문을 뒤적거리다
손녀가 인턴으로 있는 회사 정보를 보고 점심을 사 주러
가지만, 벌써 점심 먹었다며 퇴짜를 맞네요.
그래도 손녀가 많이 싹싹한듯해요.
혼자 점심을 때우려 후배가 오토바이 배달 알바를 하고 있는 햄버거집에 가게 됩니다.
나도 자네처럼 배달이나 해 볼까 하고 넌지시 말하지만
쉽지 않다고 선배가 와서 하루하고 관뒀다고 해요.
집배원일 때랑 천지 차이라고, 그때는 공무원이라는 자부심이라도 있었죠.

하루가 너무 길어.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
퇴직한지 한두해가 아닌데, 갑자기 그래
채록인 고급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고 있어요.
채록아! 니네 아버지 출소하신다며?
세상 참 불공평하다. 남의 인생 망쳐 놓고 금방 나오잖아.
이채록. 니가 잘 살면 안 되지 않냐?

노랑머리는 많은 직원들 앞에서 채록일 망신을 주고 밥값도 계산하지 않고
가 버립니다.

은소리가 지도한 ‘백조의 호수’ 공연 날입니다.

버스 정류장에 붙은 ‘백조의 호수’공연 소식 듣고 관람 온 덕출과
은소리,기승주. 채록
밥이나 같이 먹을까?

너 배고프니?

아뇨

전 연습하러 가요(채록)

왠지 은소리한테 질척 되는 듯한 기승주 귀엽네요.ㅋ
채록은 늦은 시간에도 찾아가면 치료해 주는 아저씨가 있네요.
이게 발레야, 기계적으로 감정 없이 추는데 보는 사람이 뭘 느낄 수 있겠어.
이거 발레 아니고 운동이야. 노동이고
너 처음 나 만났을 때 뭐라 그랬어?
너 이거 뭔지나 알아? 뭔 생각으로 춘거야.

생각은 안 했고 감정으로 췄는데요.

감정이라며,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너 춤출 자격 없어.
여보 자?
오늘 발레 보았는데 무대고 객석이고 나 같은 늙은이들은 없더라.
젊은 친구들이 참 부럽더라.

다 그러고 살어.

늦은 거 알아. 포기해야지. 이제
아버지 출소 일과 국립 오디션 날짜가 겹쳤어요.
그런데 채록은 오디션을 포기하고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아버지는 새벽에 출소를 해 버려서 만나지를 못하고
후배가 일자리를 알아봐 주어서 대천에 와 있다는 아버지의
공중전화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고
눈물을 보이는 채록.

두 부자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전진호 ! 전진.
난 큰 바다로 갈 거야. 아주 큰 바다~~

며칠 전 자신을 보러 오라던 친구는 편지 한 장 적어 놓고 고래 잡으러 떠났습니다.
종이배를 접어 띄우고 말이죠.

가족 친지도 찾지 않은 자신을 보러 와 주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덕출아! 50년도 더 된 우리 사이 이젠 끝이구나.
처자식도 안 찾아오는 날 찾아와줘서 고마웠다.
어린 시절 백조의 호수를 추는 발레리노를 몰래 훔쳐보던 소년 덕출은
가난뱅이가 되고 싶냐는 아버지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꿈을 접게 되었어요.

그런데 요양병원 친구의 죽음 이후
자신의 평생 꿈인 발레를 배워 보려고 채록이 연습하던
곳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할아버지 왜 자꾸 여기 와서 보는데요. 지난번에도 왔잖아요. 왜요?

발레를 하고 싶어서요.
설마? 기승주 발레리노 맞죠?
팬입니다. 내한공연마다 갔었어요.

아무리 팬이래도 여긴 개인 연습실이지, 발레학원이 아니라며
단칼에 거절하는 기승주님
거절한다고 물러설 덕출이 아닙니다.
구경하러 오고
연습실 청소하고

내일 또 와도 안될까요?

안됩니다.
꼭 4년 전 너 같다.
채록과 파트너를 보며 황홀하게 따라 하는 덕출을 보며
기승주는 마음을 엽니다.
근데 발레가 왜 하고 싶으세요?

저는요.. 한 번도 해 보고 싶은 적이 없습니다.
먹고 사느라, 처자식 건사하느라 언감생심 꿈도 못 꿨습니다.
이제야 겨우 하고 싶은 걸 해 보려는 겁니다.
져도 좋으니까, 시작이라도 해 보고 싶어요.

채록이 일하는 음식점에 인턴으로 온 심은호(홍승희 분)
첫날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에게 음식 추천을 부탁하는 손님
곤란해하는 은호를 도와주는 채록입니다.

은호는 책임자에게 혼이 납니다.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서면 어떡하냐는 말을 듣습니다.

채록의 뒷담화를 하는 듯한 여직원 둘

친구가 한마디 합니다.

나는 해체된 축구부원이었다, 나보다 더 피해를 보았느냐
아니면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요.
70대 노인분이 발레를 하겠다고 찾아왔어.
매일 찾아와

그러다 말겠지

근데 그 표정이, 말이 계속 걸린다.
뭐야?

오늘은 내가 오시라고 했어.

할아버지한테 발레 가르치실 건 아니죠?

음 아니 내가 아니고 채록이 니가 가르칠 거야.
뭐라고요?

덕출과 채록의 희비가 엇갈리는 표정 너무 재밌습니다.


토렌트 나빌래라를 보면 울컥한 마음이 드는 장면이
많습니다.
평생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못 해보았다는 덕출의 말에는
눈물이 핑그르르 돌며 가슴이 격해집니다.

어쩐지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를 본 듯한 느낌.
박인환 배우님을 보고 있으면
아버지를 보고 있는 듯하고
순수하고 천진해 보이는 표정

채록으로 나오는 배우 송강이 많이 생소한데
박인환 배우님이 많이 중화 시켜 주네요.

그리고 채록의 발레 지도 하고 있는 기승주와 은소리
두분 나올 때도 재밌어요.

채록으로 나오는 배우 송강은 발레리노가 아닌것 같은데
너무 잘 하는데요!

올봄을 힐링할 토렌트 ‘발레리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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