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름이 스패너를 휘두른 다음날,
강덕수는 시신으로 발견된다.

강덕수는 봉이가 당했던 그대로 상처가 입혀져있었고,
당시 법정에서 자기가 범인이면 거시기를 내놓겠다했기에
시신은 거세 당한 채로 발견됐다.

시신을 살피던 무치는 피해자의 상처와
강덕수의 상처가 비슷하게 나 있단 걸 깨달았고

‘왜 그 사건의 기시감이 느껴지는걸까?
놈은 싸이코패스야. 성요한 같은 놈이 나타났어.’​

이 사건 또한, 싸이코패스 범죄임을 확신한다.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자, 또다시 떠들석해졌고
대통령까지 사건 브리핑을 보러 나타난다.

브리핑 담당형사는 현장에서 봉이의 지문이 남겨진 전기충격기가 발견되었다며 사건의 초점을 보복 범죄로 잡았는데,

그걸 듣던 무치가 사건현장을 다시 되짚으며 봉이가 그럴 리 없다는 듯 다른 의견들을 제시한다.

범인은 당시, 강덕수 피해자와 똑같이 강덕수에게 상처를 냈고 그러다 실수로 다른데 상처를 냈을 땐 지우려고 불로 지진 흔적이 있다며 봉이가 범인이 아닌 전형적인 싸이코패스 범죄라 했다.

하지만 강덕수의 몸에 있던 담배빵 같은 상처는 언론에도 알려지지않은 것인데다, 경찰 내부에서도 수기로만 작성해뒀던거라 경찰이나 피해자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상처라며.. 브리핑 형사는 끝까지 봉이를 용의 선상에서 제외시키지 않았다.

이에 무치는 사건의 범인을 찾기위해 피해자가 될 뻔했던, 그 현장에 함께 있었던 유나를 찾았다.

유나는 강덕수를 피해 버려진 캐비넷에 숨었는데,
누군가 와서 문을 잠궜고

무서워서 그대로 숨어있다가 나중에 경찰에게 발견된 거라 증언했다. 그래서 범인을 보진 못했다고…

하지만 증언을 하는 상황에 어쩐지 유나는
바름의 눈치를 보는 듯 했다.

‘왜 봉이는 자기가 안했단 말을 안하지?
왜 입을 다무는거야.’​

한편, 봉이는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에도 어떤 반론도 하지않은 채 입을 다물었다. 바름은 그 모습에 의아해하는데….

사실, 봉이는 어릴 적 무치에게 강덕수를 죽여달라 부탁하며 건넸던 천원을 사건현장에서 발견했고, 범인이 무치라 생각해 입을 다문 것이었다. 강덕수를 죽이러 가기 전 바름이 의뢰를 자신이 접수한다며 천원을 챙긴 것을 몰랐었기에.

점점 모든 정황이 봉이를 범인으로 지목하기 시작하자 무치는 어쩌면 진짜 봉이가 범인일지도 모른다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봉이의 행동을 지지한다며 경찰보다 먼저 증거를 찾기위해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 강덕수가 쇠사슬로 끌어올려진 흔적을 발견하게 되는데… 봉이의 몸으로 20kg이나 더 무거운 강덕수를 끌어올린다는 건 현실적을 말이 안됐다.

“범인은 힘이 쎈 건장한 20대나 30대 초반의 남자야.”​

무치는 더 정확한 실마리를 잡기위해 유나의 증언 영상을 다시 돌려보는데.. 아동심리학을 전공했다는 신상은 그 영상을 보더니, 유나가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한다.

“뭘 본 거 맞지?”​

그래서 무치는 다시 유나를 찾았고, 경찰 아저씨가 지켜줄테니 걱정말고 말해달라는데…. 경찰이 지켜준다는 말에 유나는 더 기겁하며 입을 꾹 다물었다.

자신에겐 입을 열지않으니, 유나를 지켜주려던 봉이라면 얘길 해줄 거라며 무치는 봉이와 유나를 만나게 하려는데… 중간에 그 사실을 알게 된 바름이 두사람이 만나는 걸 막았고

“이사가는거야?
그날 뭘 봤다며. 뭘 본거야?”​

따로 유나를 찾아간다.

“아저씨죠?”​

뭘 본 거냐는 바름의 질문에 유나는 범인을 바름으로 지목했다. 유나는 캐비넷을 잠구던 손목에 있던 고양이에게 할퀴어진 상처를 봤다며, 바름의 옷소매를 걷어올리는데 유나가 지난 밤 본 것과 같은 상처가 바름의 손목에 고스란히 남겨져있었다.

결국 정체를 들켜버린 바름은 벽돌을 손에 쥐고 유나를 뒤쫓는데……

그날 밤 혼자 남은 바름은 성요한이 뇌를 완전히 잠식하면 어떡하냐며 무섭다 되뇌이며 술을 의지했다.

우연히 그 모습을 보게 된 홍주는 괜찮냐며 바름에게 다가갔고, 바름은 무섭다고 안기는데… 바름에게서 요한의 모습을 떠올린 홍주는 놀라서 그를 뿌리쳤다.

이후, 신상 형사가 사건현장 주위의 강물을 뒤져 범행도구와 우비를 찾아냈고 범인을 찾기위해 DNA검사가 이루어진다.

토렌트 사이트 검사 결과 봉이는 용의자 선상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고, 무치는 바름을 데리고 다시 사건 현장을 찾았다.

“정순경은 안궁금해?
봉이가 어떻게 풀려났는지,
안물어보네.”

그리고 무치는 범인에 관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범인은 분명 비가 많이 오던 날이라 우비에 싼 범행도구가 유수에 흘러갈 줄 알았을텐데 턱에 걸려 남아있었고, 그걸로 DNA 검사를 해 봉이가 풀려난 거라고.

“근데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결과가 나왔어.
혼란스러워. 내가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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